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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134억여원' 당첨복권 쓰레기통에 버린 스페인男 '기겁'

작성자: 관리자 작성일자: 2011-01-03
친구들과 만든 번호로 산 복권이 134억원이 넘는 거액에 당첨됐지만,
복권을 쓰레기통에 버린 스페인 남성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.

2일 프랑스24, AFP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역 복권 상인 이그나시오 곤잘레즈는
900만 유로(약 134억원) 상당의 복권에 당첨됐지만, 이 복권을 잃어버려 한동안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.

구랍 31일 친구 14명과 만든 번호 '48104'로 산 복권이 당첨됐다는 것을 알고 기쁨에 들뜬 것도 잠시
곤잘레즈는 자신이 당첨복권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고 곧 절망하고 말았다.


온 집안을 샅샅이 뒤지던 곤잘레즈는 집 밖으로 뛰어나가 인근 쓰레기통까지 뒤지기 시작했다.

쓰레기통을 뒤집어 놓고 미친듯이 쓰레기를 뒤지던 곤잘레즈는 쓰레기에 범벅이 된 후에야
겨우 당첨복권을 찾을 수 있었다.

이로 그는 친구들과 각각 60만 유로(약 8억9천만원) 이상 나눠 가질 수 있게 됐다.

곤잘레즈는 "새해를 돈벼락으로 시작했지만, 당첨복권을 찾을 수가 없었다"며 복권을 잃어버린 그를
친구들이 살해할까 걱정했었다고 바스크 지역 라디오 매체 라디오 에우스카디(Radio Euskadi)에 말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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